현대ㆍ기아차-정보통신진흥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MOU 체결

입력 2020-05-08 09:24수정 2020-05-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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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활동 이어나갈 것”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ㆍ기아차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손잡고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혁신을 위해 앞장선다.

현대기아차는 NIPA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포테인먼트, 전장부품 통합제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증대하고, 이에 따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신규 사양을 개발하는 부품협력업체의 경우, 차량 및 서비스 내 오픈소스 사용 여부 판별 등을 위해 오픈소스 검증 툴 구매 및 사용, 관련 교육 등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와 NIPA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라이선스 검증 서비스 지원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자 양성 지원 등 협력업체 부담 절감 및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한다.

나아가 협력업체의 자체 관리 역량 제고를 통한 자동차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까지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기아차는 차량에 포함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한 관리 정책을 협력업체까지 확장해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관리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 납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준 수립 및 배포, 자동차 제조업 분야 최신 기술 및 추세에 관한 홍보 등을 통해 오픈소스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협력업체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 서비스, 관리체계 수립 및 전문가 양성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협력업체가 공급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저작권 및 계약위반 등 법적 위험성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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