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ㆍ사ㆍ민ㆍ정 '특별 협의체' 구성…경영정상화 공동 추진

입력 2020-05-08 14:02수정 2020-05-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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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지역구 국회의원, 평택시, 경사노위 등 참석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평택시와 함께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했다.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노ㆍ사ㆍ민ㆍ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의체 간담회에는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자,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쌍용차에 대한 지속경영 가능 여건 조성과 평택시 경제 살리기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쌍용차 노사는 물론 민ㆍ정이 적극 지원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민정 협의체는 협력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방안 마련 및 지원 활동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는 자체적인 자구 방안을 만들며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쌍용차에 대해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 역시 작년 9월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신규자금 조달과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사는 동종 업계 최초로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했다"며 "경영쇄신안 등 자구노력의 차질 없는 추진과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함께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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