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플랫폼 전문기업 브레인콘텐츠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디비티(이하 메디프론)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했다.
브레인콘텐츠 외 2인은 메디프론의 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25억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브레인콘텐츠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9.69%에서 21.82%로 확대된다.
이번 증자에는 브레인콘텐츠 그룹 최대주주인 문양근 총괄대표가 직접 참여했다. 문 총괄대표는 그동안 브레인콘텐츠 이외에는 상장사 지분투자를 하지 않았던 터라 이번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프론의 치매관련 연구·개발 기술력과 합성신약에 이은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추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그룹 오너의 개인지분 투자가 이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콘텐츠는 올해 초 메디프론의 경영권 인수 후, 지난 4월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 스와니코코와 함께 110억 원 규모의 메디프론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