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n번방 최초 개설한 '갓갓' 신상공개, 24세 대학생 문형욱·세움학원 시작으로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팔복교회·온사랑장로교회 방문해 '비상' 外 (사회)

입력 2020-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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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12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n번방 최초 개설한 '갓갓' 신상공개…24세 대학생 문형욱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대화명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는데요. 경북경찰청은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다. 국민 알 권리,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 'n번방'을 처음 개설한 인물 '갓갓'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며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대학생입니다. 경찰은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방침입니다.

◇세움학원 시작으로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팔복교회·온사랑장로교회 방문해 '비상'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 20대 학원 강사 A 씨를 시작으로 인천시에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세움학원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2~3일 양일간 이태원 클럽 및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발생한 확진자는 동료 강사 1명, 고등학생 5명, 중학생 1명, 중학생 가족 2명 등으로,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중구, 연수구 각 3명씩입니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처음에 무직이라고 진술했으나, 재수사를 시행한 결과 학원 강사이며 과외수업을 진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는 허위 진술한 A 씨를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인천시에서 발생한 2차 감염 환자들이 팔복교회, 온사랑장로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3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1호 태풍 '봉퐁' 필리핀 인근서 발생…한반도에 영향 줄까

올해 제1호 태풍 '봉퐁(VONGFONG)'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12일 오후 9시 필리핀 세부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13일 오전 9시 기준 봉퐁은 최대풍속 초속 23m로 소형 태풍에 속합니다. 봉퐁은 13일 오후 기준 필리핀 세부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는데요. 15일 오전까지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 일본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육상을 지나는 과정에서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지만, 18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봉퐁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합니다.

◇사망한 아파트 경비원 '갑질 의혹' 주민 "기다리면 진실은 밝혀질 것"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입주민이 "조금만 기다리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입주민 A 씨가 "지금은 고인의 명복을 빌 뿐 다른 아무 말씀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는데요. A 씨와 경비원 최 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된 A 씨의 차량을 이동시키는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A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북 완주 북동쪽서 규모 2.8 지진 발생…기상청 "피해 우려 없어"

13일 오후 3시 19분 전북 완주군 북동쪽 2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진앙은 북위 36.19도, 동경 127.34도, 지진 발생 깊이는 12km입니다. 지역별 관측 장비에서 기록된 최대 계기 진도는 대전·전북·충남에서 3, 충북에서 2로 나타났는데요.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지진동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완주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4년 12월 24일 이후 5년 5개월 만입니다. 기상청은 "피해를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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