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씨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81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4% 증가한 398억 원을 시현하면서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며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액은 1월과 2월 각각 478만 달러, 722만 달러 발생했는데,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3월 2005만 달러로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면서 씨젠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은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의 1분기 시약 매출 중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290억 원 발생했고, 그 외 기존 시약 매출도 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며 “HS code 3822.00으로 집계되는 진단키트 수출액과 이번에 관세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간의 차이는 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액이라 추정할 수 있다. 4월 비 코로나19 진단키트 약 6641만 수출액은 달러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전무했던 1월 대비 약 2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단키트 이외의 진단키트의 수출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씨젠의 장비가 1분기에만 226대 발생했는데 이는 2019년 연간 발생한 연간 255대에 육박한 숫자로 결국 이미 깔린 씨젠의 장비로 인해 다른 시약의 매출도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올해 가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예상되는바, 이러한 대규모 실적 시현은 2년여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