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18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 순이익 337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연간 수준의 70% 수준을 이미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연간 수준을 초과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것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1분기 중 코로나 관련 비중은 매출의 35% 수준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코로나 관련 수출 급증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1분기는 코로나 비중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분기”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 중 이익 관련 지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600%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 2019년 연간 이익 규모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러한 이익 증가에 대해 낮은 원가 구조 속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확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사한 패턴의 이익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분자진단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2분기 실적에는 코로나 관련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또 한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