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태원 방문 교직원 전국 880명…클럽 방문 41명”

입력 2020-05-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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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 및 학교 구성원의 이태원 방문 현황조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이 전국 8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지역 방문한 학교 교직원과 학원 강사, 학생들의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백범 차관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숫자는 총 880명”이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어민 보조교사가 366명, 교직원이 514명”이라고 설명했다.

진단검사 결과 524명이 음성, 117명이 검사 진행 중에 있다. 박 차관은 “나머지 239명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이태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은 모두 41명(원어민 보조교사 34명, 교직원 7명)이다. 4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특히 교육부는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학원강사, 직원 등에 대해 이태원 등 감염발생지역 방문 여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조사결과는 시도교육청이 파악한 숫자를 교육부가 수합한 것으로 앞으로 조사결과에 따라서 실제와 조금 다를 수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 방문하신 분은 조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에 응해주실 것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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