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가수 김현철이 과거 교통사고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천재 뮤지션 김현철이 출연해 그동안의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김현철은 “교통사고를 냈는데 병명은 뇌경색이었다”라며 “오른쪽이 마비가 왔는데 죽거나 어디 못쓰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철은 1989년 ‘춘천 가는 기차’ 등이 수록된 1집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20살의 나이에 발표한 이 앨범은 전곡 자작곡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 100대 명반 중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다음 해인 1990년 콘서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김현철은 교통사고로 2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김현철은 뇌출혈 등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겼으며 이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군 면제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후 활동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던 김현철은 1992년 2집 앨범을 발매했고 그 시기에 발매된 가수 이소라와 함께 부른 ‘그대 안의 블루’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불리며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