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날씨 빅데이터 활용해 품질 개선 나선다

입력 2020-05-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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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과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공동 주관

▲현대제철이 ‘빅데이터 콘테스트’과제와 관련해 유튜브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설명회 캡처 화면.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철강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현대제철은 기상청이 개최하는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공동 주관하며 철강제품 품질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콘테스트에서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날씨 변화가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인 철강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 및 활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민간의 빅데이터와 융합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상청에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회이다.

현대제철은 기상청과 함께 올해 콘테스트를 후원 및 주최하고 참가자들이 모형을 개발할 수 있도록 4년간 누적된 공장 내ㆍ외부 온습도 및 제품 온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상청은 날씨마루를 통해 공개되는 ASOS, AWS 관측 및 날씨 예보 등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이를 함께 활용해 높은 신뢰성의 결로 예측 모형을 발굴ㆍ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결로는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철강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말하며, 철강재에 녹 또는 얼룩을 발생시킨다.

현대제철은 올해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가진 결로 예측 모형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발굴ㆍ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참가 접수는 29일까지 대회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공모작은 내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상청과 현대제철은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현대제철의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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