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사회적 배려계층의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맞춤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1기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강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가이드북은 계층 간 디지털정보격차 해소와 통신서비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의 교재로 활용되며, 변화하는 통신서비스 여건에 따라 매년 개정하여 발간해왔다.
가이드북은 △복잡한 통신요금 중 본인에게 적합한 요금제 선택방법 △취약계층 및 65세 이상 어르신의 요금감면 및 면제 사항 △위약금(할인반환금)이 면제되는 경우 등 통신서비스 가입·이용·해지 시 유의사항을 자세히 담았다.
또한 코로나19로 통신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통신수단을 활용한 신종 사기 피해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통신금융사기, 허위·과장광고, 명의도용 등 통신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해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이미지와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올해는 전자책(E-book) 형태의 가이드북을 도입해 모든 PC와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게 하고, 가이드북 내용을 읽어주는 보이스북 기능도 제공해 시각장애인, 노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계층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소책자를 별도로 제작하여 휴대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다문화가정용 소책자는 기존의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외에 필리핀어를 추가하여 6개 국어로 제작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