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세계 최초 신장암 치료제 개발사ㆍDNA/RNA 기반으로 한 백신개발 업체 인수도 추진
비디아이는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 2차 치료제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엘리슨)와 인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엘리슨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윈 토머스, 최고과학책임자(CSO) 마이클 제이 오토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미국 엘리슨의 ‘글루포사미드(Glufosfamide)’는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 심사 및 승인 기간이 단축된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췌장암 2차 치료제로 세계 최초가 될 전망이다. 글루포사미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은 480명 환자를 목표로 진행되며 2021년 임상 종료 후 2022년 미국 FDA에 신약판매허가(NDA)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엘리슨은 암 치료제 관련, 50여 개가 넘는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신약 허가 시에는 시장을 빠르게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상반기를 목표로 美 엘리슨 인수절차를 추진 중이다. 연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나스닥 업체와 올해 6월 중 미국 FDA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는 세계 최초의 신장암 치료제 개발 업체, DNA/RNA를 기반으로 한 백신개발 업체 인수 등을 검토중"이라며 "바이오 사업을 통해 비디아이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