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의 경우 얼굴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다. 교합에 문제가 없는 안면비대칭은 좌우 턱뼈 크기 차이로 발생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안면윤곽을 통해 좌우 차이를 보정하면 된다. 부정교합이 심각한 안면비대칭 환자라면 위턱을 가로로 절단한 뒤 얼굴 중심축에 맞춰 이동한다. 아래턱도 위턱에 맞춰 이동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주걱턱 역시 증상에 따라 교정방법이 달라진다. 주걱턱의 경우 통상적으로 가장 많은 위턱이 꺼지고 아래턱이 발달한 주걱턱은 위턱을 앞으로 빼고 아래턱을 넣어주는 주걱턱교정 방식을 적용한다.
이처럼 안면비대칭교정이나 주걱턱교정, 부정교합 등을 치료하는 양악수술은 1960년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의료기술의 발달로 안전성을 높이는 다양한 수술방법이 고안된 상태다.
수술 직후 질식이나 호흡곤란 등 치명적 위험을 낮추고 양악수술 이후 즉각적으로 대화나 식사가 가능한 노타이양악수술이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양악수술 시 숨쉬기 어려운 상황에서 환자들의 두려움은 더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모두 고려한 수술 방법이다.
병원 선택 시 얼굴 뼈를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을 선택하고 첨단 장비 사용 여부, 의료진의 수술 경험 등을 포괄적으로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디성형외과 이태성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뼈 자체를 움직이는 수술인 양악수술은 수술 전 오차까지도 예측한 뒤 움직여야 하며 수술 전 신경선 주행로를 사전에 파악해야 해 최첨단 장비나 의료진의 노련함 등이 뒷받침돼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얼굴 뼈에 대한 해부학적 전문성이 부족한 의료진을 통해 양악수술을 받으면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는 고난도 수술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