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국내 이동통신사로 정식 출시한 샤오미 스마트폰 홍미노트9S가 사전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준비한 수량 2000대가 모두 완판됐다.
샤오미 국내 공식 총판사인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25일부터 SKT 티월드 다이렉스샵, LG 유플러스샵, KT 엠모바일 등의 통신사몰과 쿠팡, 11번가, 액정나라 등 온라인몰에서 홍미노트9S 2000대 한정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량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홍미노트9S는 가성비(4GB+64GB 264,000원, 6GB+128GB 299,200원), 자급제·통신사향 동시 출시, 매력적인 사전예약 사은품(샤오미 아이오닉 헤어드라이어) 등 여러 호재가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사전 판매 마감 기한을 이틀 앞두고 한정판 2000대가 전량 판매 소진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며 “전문가들은 전작을 뛰어넘는 제품 성능과 가성비 외에도 최근 사회 이슈로 인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확산이 홍미노트9S의 주요 붐업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판매량에 총판을 맡은 한국테크놀로지의 물량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전 예약 완판으로 이미 사은품 등 이벤트 물품 구매비용을 지출한 상황에서 판매 채널들이 이벤트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제품 추가 수급과 사은품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테크놀로지 이병길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고환율 등 어려운 상황에도 20만 원대 출고가를 고집해왔다”면서 “추가 비용 발생으로 행사 연장이 쉽지 않지만 사전판매 행사를 끝까지 진행하겠다. 예판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