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디지털·핀테크 혁신 촉진 기업에 자금공급 집중"

입력 2020-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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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디지털·핀테크 혁신을 촉진하는 산업과 기업으로 자금공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행사의 환영사 영상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데이터와 디지털 결제 혁신이 가속하도록 규제와 제도,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업) 등 새로운 지급 결제업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산업을 도입하고, 공공데이터 개방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핀테크·디지털 금융 혁신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와 사회의 디지털화도 가속할 것이며,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데이터와 플랫폼을 통해 융합과 혁신, 4차 산업혁명의 속도는 빨라지고 그 결과 새로운 질서와 표준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빅테크(거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시화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등이 제기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은 실제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하게 구현해 6개관으로 구성, 150개 부스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채용관에서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 인사담당자의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핀테크 강의 등 취업지원 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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