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이 인터뷰를 통해 아내 골퍼 이보미와의 결혼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완, 이보미 부부는 골프다이제스트 6월 호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열애와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밝혔다.
이완과 이보미는 2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28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신부님이다.
이완은 "저희가 다 알고 지내는 신부님이 계신데 저희를 예쁘게 보셔서 식사 자리를 제안하셨다. '이보미 프로 아니'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바로 좋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결혼한 선배들이 '이 여자다'라는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안 믿었다. 그런데 보미를 처음 만났을 때 보자마자 '이 친구랑 결혼할 것 같은데' 느낌이 딱 들어서 정말 신기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완은 작은 매형 비와 작은 누나 김태희를 비롯, 모든 가족이 결혼을 축하해 줬다고 밝혔다.
이완은 "다들 몹시 좋아했다. 어머니는 보미를 진짜 예뻐하셨고, 아버지도 골프를 정말 좋아하신다"라며 "작은 매형(비)도 보미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 작은 누나(김태희)도 무척 괜찮고 좋다고 했다. 작은누나는 요즘 애 키우느라 항상 힘들어서 표현할 시간도 없긴 한데 온 가족이 다 예뻐한다"라고 밝혔다.
이보미 역시 시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언니들이 아주 잘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좋다. 가족 모임에 가는 것도 제가 더 좋고 재밌다. 태희 언니 아기도 매우 귀여워서 아기 보는 데 정신이 팔려 있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이보미는 2007년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를 통해 데뷔했으며, 2010년 KLPGA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한 바 있다.
이완은 2004년 SBS '천국의 계단'을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작은 아씨들' '해변으로 가요' '인순이는 예쁘다' '태양을 삼켜라' '우리 갑순이'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