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일부터 일반시민 공개모집 통해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입력 2020-06-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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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용한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1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일부터 일반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례정의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KB생명보험 대리점, 한국 대학생 선교회(CCC)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쿠팡 물류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4명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 없이 현재까지 총 19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텔레마케터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지난달 28일까지 같은 부서 직원 7명이 추가 확진 받은 이후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며 “현재까지 접촉자 1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기존 확진자 7명을 제외, 110명 전원 음성이 나왔다.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학생 선교회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수제자교회 교인 2명과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자 4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라며 “이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 연아나 뉴스클래스는 지난달 29일 원장이 최초 확진 후, 30일 수강생 2명과 수강생의 어머니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가족이나 수강생 등 접촉자 6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며 이중 결과가 나온 2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 국장은 “수강생 1명이 근무한 마포구 소재 학원 등 3곳의 수강생, 관계자 9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음성 2명, 94명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공원 등에서 일방통행하기, 마스크 착용, 적절한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그동안 거리두기에 지쳐있다 보니 나와서 방역수칙을 안지키는 부분이 있다. 방역수칙 지키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백주 국장은 “시민들은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며 “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각종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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