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이 쌀소득 직불금 논락으로 낙마한 이봉화 차관 후임으로 21일 내정됐다.
1956년 서울 출신인 유 내정자는 경북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22회)로 합격했다. 그해 국립의료원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9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에 파견돼 국제적인 감각도 익혔다. 또 1997~1999년에는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복지부 차관과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비서관의 후임으로 거론됐고, 식약청장 하마평에도 올랐다. 부인 육현경씨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