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비수도권 시·군·구의 특화된 자원과 기술을 기반으로 연고산업을 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자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지원 과제 23개를 선정했다.
7일 중기부는 선정한 23개 과제에 과제당 사업화 비용 5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과제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연고사업은 지역 내 특산 자원이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업여건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을 뜻한다.
예컨대 강원 강릉은 국산 목재를 활용해 나노옻칠 표면처리산업을 고도화하는 과제로 선정됐다. 나노옻칠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해 원목가공, 실내인테리어 등의 제품화, 공정 개선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해당 과제는 전통성 부분에서 우수 과제로 꼽혔다.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에서 83개 과제를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과제는 시·도 주력사업과의 연관성, 지자체의 육성 의지, 고용 등 효과성과 성장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비수도권 시·도별 1~2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선정과제 유형을 살펴보면, 기계소재 9개?(39%), 바이오의료 7개(30%), 화학 4개(18%), 전기전자 2개(9%), 에너지자원 1개(4%) 순으로 지역 특화자원의 제품화와 고부가가치화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