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인 간 거래(P2P) 금융사 데일리펀딩이 대안금융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데일리펀딩은 자사 선정산(SCF) 플랫폼 '데일리페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타 선정산 플랫폼과 고객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플랫폼은 프리페이, 얼리페이, 노웨이트 등 세 곳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일리펀딩은 타 플랫폼 고객을 흡수해 더 많은 온라인몰 판매자에게 기존 서비스보다 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심사 및 지급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안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데일리펀딩은 이번 고객 이전을 통해 연간 약 2억 원 수준의 금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페이는 업계 최저 수준인 하루 0.03%의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다. 기존 대비 25%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데일리페이에서 5000만 원의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수수료가 기존 6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서비스 이용도 편리해진다. 데일리페이는 지난 3월 위메프와 기술 제휴를 체결해 선정산 신청과 심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온라인몰 판매자는 데일리페이에서 24시간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심사 및 지급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펀딩은 더 많은 소상공인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용 데일리펀딩 공동대표는 “선정산 서비스 추가 인수나 온라인몰 제휴 확대와 같은 서비스 확장 방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정산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대안금융 상품을 확대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 취지에 적합한 종합P2P금융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