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면 로그인중이라는 안내문구만 나타나고 접속은 되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쳐)
폐업논란이 발생했던 싸이월드가 세금을 미납해 세무서에서 직권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사업자 등록이 말소됐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폐업 의사 없음’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폐업이 아니고 경영난으로 인해 세금을 미납해 직권 폐업한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자자 물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맞은편 건물에 1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상주 직원은 없으며 사무용품도 비어있는 상태다.
지난 5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조사를 진행했으며,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전제완 대표는 “과기정통부에 폐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싸이월드를 끝까지 살리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