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남북 간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하자 방산주와 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9일 주식시장에서 방산주 빅텍은 전 거래일 대비 18.93% 상승한 5120원에 마감했다. 스페코(6.04%), 퍼스텍(2.19%), 한국항공우주(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등 다른 방산주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하락 마감했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인 대아티아이(-6.28%)와 한창(-4.31%), 아난티(-2.88%)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개성공단 입주사인 신원(-3.65%), 좋은사람들(-3.56%), 인디에프(-3.40%) 등도 내렸다.
앞서 지난 4일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 관계 단절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날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오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 및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과 정오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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