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깊이 뉘우쳐"…선처 호소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모 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홍 씨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제 잘못과 부주의로 가족들에게 상처 준 것을 깊이 뉘우친다. 마약에 의존하려한 철없는 행동을 반성할 계기로 삼아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홍 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국에서 마약류를 사들여 투약, 흡연한 혐의도 받습니다. 1심은 홍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는데요. 2심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대원·영훈국제중 일반중 전환 절차 돌입…"교육 공공성 훼손"
조희연 서울시교육청이 10일 대원·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국제중은 외국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학생들이 국내 학교에 적응하기 쉽도록 교육하고,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할 목적으로 설립됐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2017년 제기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중의 해외 출신 학생 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학생 1인당 학비는 약 1000만 원 이상으로, 전국 중학교 평균의 3배인데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에 대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지정 목적과 달리 서열화된 학교로 인식돼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두 학교는 교육부에서 지정 취소 결정이 나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묵고 고3 '음성' 판정…롯데월드 직원 683명 전원 '음성'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 A 양이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A 양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도 해제되며, 원묵고 구성원 76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원묵고 학생들은 11일부터 정상 등교를 하게 됐습니다. A 양이 롯데월드에 방문했을 당시 롯데월드에서 일한 직원 683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롯데월드는 A 양의 방문 사실을 확인한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한 뒤 총 5차례 방역을 거치고 9일 재개장했습니다.
◇밀린 양육비 보낸 아빠, '배드파더스' 신상정보 삭제
이혼 후 양육권자인 전 부인에 의해 양육비 통장 등이 압류돼 양육비를 2개월 간 지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배드파더스에 신상정보가 등재됐던 남성 A 씨가 통장 압류 해제 직후 밀린 양육비를 모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습니다. A 씨는 배드파더스 측에 곧바로 이 소식을 알렸고, 하루가 지난 뒤 배드파더스는 A 씨의 신상정보를 삭제했습니다. 뉴시스는 A 씨가 가난한 상황에 처해있어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했음에도 신상공개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배드파더스는 뉴시스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사이트를 폐쇄하겠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 학원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정부가 학원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학원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시설 출입 명부를 수기로 기재하는 방식을 개선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헌팅 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등 전국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가 이날 시작됐는데요. 교육부는 의무적으로 QR코드를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해 참여 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