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이 '코로나19' 44~4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등포구 44번째 확진자는 영등포본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 씨로 9일 발열, 기침 증상이 있어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강남구 확진자와 5일 접촉해 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는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했다.
영등포구 45번째 확진자는 대림2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 씨로, 10일 두통 증상을 겪고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5일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바 있어 8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해 기타 동선이 없다.
영등포구 46번째 확진자는 신길5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C 씨로 증상이 없었지만, 금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 씨는 8~9일 CJ대한통운 택배 영등포지사(국회대로22길 20)에서 근무했고 금천구 확진자와 7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1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등포구 47번째 확진자는 양평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D 씨로 5일 발열, 근육통 증상을 겪고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 씨는 3~10일 상쾌한이치과의원(국제금융로 10, 5층)에 근무했다. 마스크는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퇴근 시에는 선유도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했다.
D 씨의 동거가족 2명이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에 있어 확진자 관련 사항을 통보하고 수강 중인 학원에도 안내했다고 구청은 밝혔다.
현재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세부 동선은 역학조사 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