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리치웨이, 탁구장, 교회 등' 수도권 n차감염 지속·'경주 스쿨존 사고' 추가 피해 아동 外 (사회)

입력 2020-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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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뉴시스)

◇수도권 'n차감염' 지속…리치웨이 116명·탁구장 60명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교회 소모임,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등으로 확산했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116명에 달한다고 전했는데요.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사무실 방문보다 접촉자 감염 수가 2배 이상으로, 'n차 감염'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또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총 60명에 달했습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34명,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이 26명입니다. 이 밖에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수도권 개척교회 감염 여파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방대본은 "증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최근에는 이미 추가 전파가 이뤄진 상태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출처=MBC '실화탐사대' )

◇'경주 스쿨존 사고' SUV에 쫓긴 아이 한 명 더 있었다

MBC '실화탐사대'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경주 스쿨존 사고'에서 자전거를 타고 차량에 쫓겼던 A(9) 군과 함께 B(11) 군도 해당 차량에 쫓겼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새로운 CCTV 영상을 보면 B 군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SUV를 보고 놀라 넘어지고, 운전자는 300m가량을 더 달려 A 군의 자전거를 추돌합니다. 해당 사고 목격자는 "운전자가 아이에게 '왜 내 애를 때렸냐' 등 다그쳤다"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방송에서 B 군은 "그날이 생각나 잠을 잘 못 잔다"라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SUV 운전자는 현재 고의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놀이터에서부터 왜 쫓아왔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궁장 오발 화살, 120m 날아가 차 문 뚫고 카시트에 꽂혀

10일 전주시 금암동의 한 양궁장에서 양궁 선수들이 연습을 하던 도중 화살 오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발된 화살은 120m쯤 떨어진 인근 주차장에서 발견됐는데요. 화살은 차량의 왼쪽 뒷문을 관통해 아동용 카시트에 꽂혀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중 슈팅기가 고장이 나면서 오발이 났다"라며 "피해자 측과 합의를 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11년 친구' 살해 30대, 징역 18년…"사회적 격리 통한 참회 불가피해"

11년 지기 친구 사이였던 현직 경찰관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 30대 남성 A 씨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18년,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습니다. 부장판사는 "장기간의 사회적 격리를 통해 참회하고 속죄하도록 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A 씨는 "피해자의 부모님께서 친아들처럼 대해주셨다. 평생 참회하고 빌며 살겠다"라고 말했는데요. 당시 법정에 왔던 피해자 어머니는 "우리 아들 살려내라"라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건 당시 A 씨는 이전에 배운 주짓수 기술로 피해자 위에 올라타 제압한 후, 피해자의 얼굴을 방바닥에 수차례 내려찍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심서 징역 10년 받은 '초등생 성폭행' 女 강사, 무죄 선고

10대 남학생 두 명을 성폭행,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받았던 30대 여자 학원 강사 A 씨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11일 두 학생의 진술이 증거와 다른 참고인의 진술과 어긋난다고 판단했는데요.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11세 B 군은 "학교에 가기 싫어 조퇴했다"라고 진술했지만, 당시 실제 조퇴 사유는 '다리 골절'이었습니다. 또한, 진술과 증거의 모순 등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변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C 군이 A 씨를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한 증거가 발견돼 법원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의심했습니다. 한편, A 씨가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법원은 "A 씨가 학생들을 상대로 스킨십을 번번이 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범죄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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