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패닉장 ‘3% 급락’...장중 2100선 하회

입력 2020-06-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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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50%(76.22포인트) 하락한 2101.8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홀로 569억 원어치 물량을 출회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 702억 원을 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이후 본격적으로 펀더멘탈에 주목해 매물이 출회했다”며 “경제 재개를 발표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등 2차 팬더믹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미국 한계기업들의 파산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우려를 자극한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면 코스피 조정이 예상되는데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지난 3월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98%), 운수장비(-4.66%), 운수창고(-4.73%), 기계(-4.67%), 증권(-4.55%), 의료정밀(-4.42%), 철강금속(-4.49%), 건설업(-4.23%), 유통업(-4.05%), 전기전자(-4.33%), 화학(-4.08%), 보험(-4.02%)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4.42%), SK하이닉스(-4.29%), 삼성바이오로직스(-1.47%), NAVER(-3.33%), 삼성전자우(-3.89%), LG화학(-4.43%), 삼성SDI(-3.87%), 카카오(-2.26%), 현대차(-5.07%), LG생활건강(-2.28%), 삼성물산(-4.5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31%(23.57포인트) 떨어진 733.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6억, 77억 원을 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1503억 원을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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