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는 인도 현지 파트너 십을 확대하고 유통망을 재편해 인도 RFID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블루버드는 이날 인도의 모바일 플랫폼 전문 기업 ‘에스퍼’와 파트너 십을 맺고 인도의 RFID(무선인식 기술)사업을 강화해 유통·물류·운송 분야의 성장 동력을 마련키로 했다.
인도시장은 최근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증가와 공공 서비스에 AIDC 기술을 통합하려는 정부 주도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RFID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비중이 인도 AIDC시장의 30%를 넘어섰다. 이 시장은 연 평균 13.9%씩 성장하며 2025년까지 2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버드는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인도에 설립한 R&D 센터를 중심으로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현지 유통망을 재편해 새롭게 열리는 인도 RFID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블루버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에스퍼는 미국과 인도에 기반을 두고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업무환경을 IoT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장원 블루버드 대표는 “블루버드는 인도 항공우주 방위청 산하 기업 및 인도에 진출해 있는 다수의 유럽 패션 리테일 기업에 RFID제품을 도입시켜 시장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