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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북한에 경고…"군사도발 감행 시 군 강력 대응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은 민간단체 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군사행동 계획을 비준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안정적 상황관리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6·25 참전국 대사 초청행사'에서 전사한 유엔군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유엔군은 국군과 함께 공산세력을 물리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디지털 뉴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할 경제 기반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도 춘천의 데이터, AI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을 방문하면서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 직원들과의 차담회에서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 기반이 되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효과로 AI 발전, 산업단지 스마트화, 혁신산업 및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거론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부가 규제혁신에 더 속도 내달라"라며 "디지털 경제와 기존 산업과의 조화, 상생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폭파된 우리 건물, 북한이 돈 내야 한다"…태영호, 배상법 발의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북한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려 법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통합당 관계자는 18일 "시설에 들어간 우리 국민의 세금을 북측으로부터 받아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는 우리 국민 세금 170억 원가량이 들어갔으며, 연락사무소 옆에 위치해 많이 손상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는 약 53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에서 태영호 의원이 손해배상청구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태 의원은 "북한에 있는 우리 재산이 고의적으로 파괴됐을 시 시효 없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 내용 등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 법안 내용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통합당, 국회 보이콧 사흘째…"법제사법위 강탈당했다"
미래통합당이 나흘째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 위기 상황으로 안보 관련 상임위는 등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원 구성과 안보는 별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얻어내지 못하면 18개 상임위를 여당에 전부 내준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 중인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회 복귀 마음 없다, 바뀐 게 있어야지"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야당 몫의 국회 부의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의원은 "'법제사법위를 강탈당했다'라는 느낌을 의원들이 갖고 있다. 내상 치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별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7세.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이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1981년 제11대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까지 6선을 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 활동과 김영삼 정부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또,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2012년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는데요. 2012년 9월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정계 은퇴 절차를 밟기도 했습니다. 이후 KT 고문과 민족화해 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0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