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시설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23일 전날 열린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도곡동 146-92번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 13곳 중 하나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문을 열었다. 도시계획시설 중 종합의료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2017년 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입원실·중환자실 면적 확대, 음압격리병실 의무화 등이 요구됐다. 하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조례용적률을 초과해 병원시설 확충이나 첨단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병원 동서 측 부지를 매입해 병원 부지를 확장하고 병원 남측 공원부지(3만3799㎡)의 기부채납으로 용적률을 상향해 시설 확충이 가능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감염병 대응강화를 위한 격리병실 확충, (신생아)중환자실 등 사회 부족 병원 시설 확충, 권역 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응급의료체계 강화로 의료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