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약 31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물량인 391만5662주에 대해 총 12억6485만30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이에 따른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9899억 원이 모집됐으며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30조649억 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최근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는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전체 공모 금액은 9593억 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37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