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기업을 돕기 위한 '코리아패션마켓'이 개막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리는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에 함께 참석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코리아패션마켓은 최근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다.
공정위는 이달 4일 최저보장 수수료 미적용, 판매 수수료 최대 5%포인트 인하, 대금 조기 지급 등 납품업계 지원에 대한 유통-납품업계 간 상생협약 체결을 주도, 이날 조 위원장이 직접 행사 현장인 개막식을 찾았다.
조 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납품업계가 함께 상생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생협약의 내용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공정위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패션마켓에는 패션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W컨셉'이 유통사로 참여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참여해 7개 점포에서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골프웨어, 아동복 등 총 193개 패션 브랜드에 대해 최대 8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 롯데백화점몰 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100live’에 출연해 유통업계와 섬유패션업계를 격려했다.
성 장관은 "정부가 지원하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에 화답해 탄생시킨 코리아패션마켓을 통해 유통업계와 섬유패션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