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아가 스캔들 당시 심경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세아가 스캔들 후 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세아는 “5년을 쉬는 동안 아이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4학년이 됐다”라며 “검색어 꼬리표도 떼고 싶고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세아는 2015년 한 부부가 이혼 과정에서 이혼 사유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부부의 남편과 김세아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며 위자료 소송에 휘말린 것. 당시 김세아는 이미 기혼인 상태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김세아는 “부부의 남편 쪽에서 먼저 사업 제안을 했지만 무산됐다. 그쪽 회사에서 미안하다며 도와주겠다고 했고 아동 관련 사업을 2달 동안 하게 된 거다”라며 “그때 월급으로 한 달에 500만원씩 천만원을 받고 소송에 휘말렸다”라고 회상했다.
스캔들 당시 소속사가 없었던 김세아는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었다. 무대응 하루 만에 스캔들은 일파만파 퍼져 인터넷을 장악했다. 이후 법원에 증거 자료를 내고 조정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지만 김세아는 5년 세월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김세아는 “공인으로서 구설수에 오른 것 자체가 잘못인 거 같다”라고 자책하며 “많이 힘들고 아팠다. 나쁜 생각도 했다. 아이들 때문에 견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세아는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이다. 2009년 첼리스트 김규식과 결혼 후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