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하반기 실적 증가와 함께 승인ㆍ신청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3612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4% 하회가 예상된다”며 “국내 사업부는 코로나19 영향과 분기당 약 80억~90억 원 판매되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의 계약 종료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는 통상 계절적 성수기이나, 고마진의 수두 백신 수출까지 이어지며 매출액 4250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 밖에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3분기 내에 중국 허가, 4분기 그린진에프 중국 허가 및 IVIG 10% 미국 허가 신청, 연말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 일본 허가, 하반기 혈장 치료제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양호한 실적 기반으로 다수의 제품 승인 및 신약 허가신청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