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풍산에 대해 방산 내수와 수출 물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2분기 풍산의 연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별도 기준의 실적개선에 따른 효과”라며 “판매량 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신동부문의 실적은 전 분기대비 부진하겠지만 방산 내수와 수출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예상 영업이익은 112억 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또 정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슈 등 영향으로 하반기 방산 부문 수출이 늘어나고, 전기동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그는 “전기동 가격의 반등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본사의 신동 부문 실적 개선은 물론 해외 자회사의 메탈로스가 사라지게 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풍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2021년 BPS 5만2000원에 전기동 가격 6000달러의 평균 PBR인 0.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