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이벤트성 피부 관리 시술을 받은 후 접촉성 피부염에 걸렸다고 밝힌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3일 "권민아가 최근 피부 관리 시술 후 피부염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화장품 회사와 큰 갈등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접촉성 피부염 3일째.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한 화장품 회사에서 설문 조사를 했다. 거절하긴 좀 그래서 해주고 집에 갔는데 당첨됐다고, 이것저것 해준다고 오라고 해서 받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에 따르면 길을 지나다가 한 화장품 회사에서 제안한 설문조사를 한 후 이벤트에 당첨돼 피부 관리를 받았고, 이후 접촉성 피부염을 진단받았다는 것.
특히 피부 관리를 받은 후 구입한 100만 원 가량의 화장품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환불받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피부과에 돈 그만 쓰고 싶고 그만 간지럽고 싶고 홍조도 싫다. 내 100만 원도 받아야겠다"라며 "화장품 회사 설문지 다들 조심해. 나 같은 사람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절대 가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후 권민아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해당 화장품 사진을 게재한 뒤 "악플보다 네가 더 싫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1993년생인 권민아는 올해 나이 28세다.
2012년 AOA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한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