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전제품도 온라인 통해 ‘랜선 체험’ 후 구매하는 수요 늘어
지난 4월 출범한 롯데ON에서 가전 매출이 의류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9일 롯데ON에 따르면 오픈 이후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가전이었다. 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2%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p 높은 수치다.
온라인몰의 경우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2018년과 지난해 5~6월 매출이 가장 높았던 품목 역시 의류였다. 하지만 롯데ON이 출범하면서 통합한 계열사 중 하이마트와의 시너지에 힘입어 가전 매출이 의류 매출을 제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고가의 가전 상품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도 한몫했다. 쇼핑몰이나 SNS 등에 올라온 제품의 사진, 영상, 또 상세 가격이나 특징을 ‘랜선 체험’한 후 온라인에서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에 롯데e커머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더위 날릴 에어컨' 테마로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모델에 따라 에어컨을 최대 7% 할인 판매한다. 대형 TV와 냉장고도 특가에 선보인다. 60인치 이상 대형 TV와 800리터 이상 대형 냉장고 중 행사 모델은 최대 6%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박성배 롯데e커머스 마케팅 팀장은 “비대면 마케팅 시장이 성장하면서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을 중심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던 가전 품목의 온라인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고가 품목이라도 고객이 믿고 최적·최상의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