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가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해당 유언장은 박원순 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9일 오후 서울시장 공관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다.
다음은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 전문이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