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캐피탈 예비입찰에 PEF 등 10여 곳 참여

입력 2020-07-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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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사모펀드(PEF) 10여 곳이 몰렸다.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까지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의 매각 주관사인 BDA파트너스가 이날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비입찰 결과 PEF 운용사 뱅커스트릿과 화이트웨일그룹(WWG), 중국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등 10여 곳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해외 전략적 투자자(SI)가 입찰에 참여했다. 다만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IMM PE 등은 검토 끝에 입찰엔 참여하지 않았다.

효성그룹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연말까지 효성캐피탈의 매각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날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업계에서는 몇 곳의 투자자들이 실사 이후 진행되는 본입찰까지 완주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애초 시장에선 효성캐피탈 매각 가격으로 3000억~40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효성그룹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1.2배에 육박하는 5000억 원대에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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