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연도별 매출액 추이 및 성장률.
키움증권이 14일 CJ ENM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와 콘텐츠 부문이 부진하겠지만 커머스 분야는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6000원에서 16만6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800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4% 줄어든 373억 원을 예상했다.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방송 시장 침체에 따른 전통 광고의 감소와 영화, 콘서트 등의 개최 지연 및 취소 등이 이어지면서 미디어와 콘텐츠의 역성장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부진이 발생하더라도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 내실화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며 “커머스는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확대가 예상되고, 자체 브랜드 강화로 견조한 실적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언택트 소비를 이끌 커머스의 선전이 기대되고, 영화 및 콘서트 등이 올해 바닥을 통과하면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