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배용준, e스포츠 투자…'120억 원 투자' DRX 주주 합류

입력 2020-07-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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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의 남편이자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이 e스포츠 투자에 나섰다.

16일 e스포츠 기업 DRX는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명품 핸드백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서울투자파트너스, 퀀템벤처스코리아, 신한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데브시스터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프랜차이즈 선정에 대한 조건부 투자 확약서가 아니라 DRX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미리 투자와 납입을 집행한 것이 특징이다.

배용준도 DRX 주주로 합류했다. 배용준은 DRX의 글로벌 브랜딩 강화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DRX는 이번 투자로 본격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이번 투자금은 선수단 인프라 및 복지 시설 향상,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1994년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2001년 KBS2 '겨울연가'로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이후 영화 '외출', MBC '태왕사신기', KBS2 '드림하이'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코스닥 상장기업 키이스트의 대주주였던 그는 지난 2018년 3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약 500억 원을 받고 SM엔터테인먼트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배용준은 키이스트 설립 12년 만에 약 35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소속 배우였던 박수진과 2015년 7월 결혼식을 올린 뒤 이듬해 10월 득남했다. 이후 2018년 4월에는 둘째 딸을 출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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