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공간에서는 KF80 이상 착용"…식약처,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안내

입력 2020-07-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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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6일 밝혔다.

미세입자 차단은 KF94, KF80, 비말차단용·수술용 순으로 성능이 있고, 호흡은 이와 반대로 비말차단용·수술용, KF80 KF94 순으로 용이하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구매 시 반드시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때는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등과 같이 공산품 마스크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공산품 마스크는 비말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린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돠므로 덧대지 말고,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되 만약 닿았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24개월 미만의 유아나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에는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침,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상 생활에서는 다빈도 타인 접촉 직업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특히 밀폐, 밀집, 많은 대화 등으로 비말 생성 가능성이 크면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참고해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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