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최진성 연구원은 “톡비즈 부문의 고성장세가 돋보이는 상황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1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고 시장이 다소 수축했으나, 2분기에는 톡보드 광고가 작년 말 수준까지 올라오며 다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고, 톡보드 광고의 인벤토리 사용률은 현재 30% 이하인 것으로 추정돼 성장의 여지는 아직 충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며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커머스의 고성장세는 1분기에 이어 지속할 것”이라며 “선물하기는 단순 교환에서 배송 선물로 확대되며 상품 믹스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톡딜의 거래액은 론칭 1년 만에 28배 이상 증가했고, 매 분기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서비스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뱅크-페이-증권으로 이어지는 금융 인프라를 완성하며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 중으로,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4조3000억 원으로 성장했고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은 2월 출범 이후 140만 계좌 오픈, 펀드투자 고객 수는 20만 명 돌파하는 등 빠르게 고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 페이지와 픽코마도 빠르게 거래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1분기부터 픽코마의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1등 사업자 라인망가와의 격차가 점점 감소하는 중이고,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미국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해외 진출 기대감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