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 전국 최초의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6만5000여 도시형 소공인에게 기획ㆍ제작부터 판매, 유통ㆍ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봉제ㆍ인쇄ㆍ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79억 원을 투입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6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을지로(인쇄) △독산(의류봉제) △봉익(주얼리) △창신(의류봉제) △문래(기계금속) △장위(의류봉제) 등에 설치돼 각 소공인 집적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업종별ㆍ집적지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동종 산업 간 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유통ㆍ판로 확대에 나선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간 프로그램 공유‧연계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책이 중복되는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서 도시형 소공인들을 종합적ㆍ집중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주체이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의 인프라 확충과 활성화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도심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