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행정수도, 대선 전 여야 합의안 만드는 게 중요"

입력 2020-07-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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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서 김두관 의원으로부터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김 원내대표, 김 의원, 박범계 의원.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행정수도 완성은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행정수도 이전 완성을 위한 공식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오늘부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식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6년 전과 달리 과반이 넘는 국민 여론이 행정수도 완성을 지지한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야당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잘 살려서 행정수도 완성을 확실하게 앞당겨야 한다"며 "민주당은 20년을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추진단의 활동과 관련해 "실질적 추진 로드맵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국회와 청와대, 서울에 남아있는 정부부처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선까지 시간을 끌지 않고 그 전에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원내대표는 "행정기관 이전 후에 경제수도 서울의 미래 디자인도 공론화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선 수도권 일극체제가 아닌 지역 다극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중심의 메가시티 프로젝트와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새 방안"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완성과 문재인 정부의 뉴딜 정책과의 연관성을 전했다. "한국 뉴딜은 대부분 지역에 투자한다"며 "민주당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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