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골프 중계화면)
손가락 욕설 논란을 빚었던 골퍼 김비오가 필드에 복귀한다.
27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현재 징계자를 구제해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며 김비오를 비롯해 8명을 특별 사면했다.
앞서 김비오는 지난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됐다. 카메라 소리에 화를 참지 못했던 것.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에 김비호는 대회에 우승하고도 출전 정지 조치와 함께 벌금 10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를 받았다.
당시 김비오는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 내 잘못”이라며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어떤 벌이든 받겠다. 더욱 성숙한 골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비오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호반건설 골프단 소속으로 2009년 KPGA에 입회해 2010년 코리안투어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 1위를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