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상공인 체감 매출 경기 실사지수 (표=상가정보연구소)
상가정보연구소는 28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8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88.5)보다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6월(65.8) 대비 25.2% 증가한 수치다. BSI는 100을 초과이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1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66.7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 2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1월 대비 38.8% 감소한 40.8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29.3으로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지난 2월과 3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소상공인 경기실사지수가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기 시작한 4월부터 BSI가 상승했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과 지난달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2월과 3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가 폐점이 늘어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이 증가했다”며 “이후 국가재난지원금 지급, 국민의 코로나19 인식 개선 등으로 4~5월 이후 상가 시장 분위기는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