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30일 열릴 예정이던 검찰인사위원회를 취소하면서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늦어질 전망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3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검찰인사위원회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법무부가 인사위원회 개최 직후 인사를 발표한 점을 고려해 이르면 당일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앞서 법무부는 올해 1월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직후 당일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대검 인권부장,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검사장급 이상 11곳이 공석으로 남아있다.
최근 김영대(22기) 서울고검장, 양부남(22기) 부산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송삼현(23기) 서울남부지검장, 이정회(23기) 인천지검장이 사표를 냈다. 검사장급인 조상준(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 차장검사도 전날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