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932억원ㆍ영업익 339억원…전년比 11.2%ㆍ35.1%↓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 전방산업의 시황 악화에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다만, 롯데정밀화학이 집중적으로 육성한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며 위기 속에서 성장 가치를 증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매출액 2932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1.2%, 영업이익 35.1% 감소한 수치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자회사 한덕화학의 지분매각으로 각각 전년 대비 48.7%, 62.5% 증가한 864억 원과 65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약 12% 수준으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이 악화되는 중에서도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은 견조한 글로벌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동안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셀룰로스 계열의 헤셀로스(페인트첨가제)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공장 증설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 원 규모의 메셀로스 공장 추가 증설과 239억 원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인 ‘애니코트’의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재 추진중인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증설을 차질없이 완료할 것”이라며 “식의약 제품 전방시장 등의 수요 확대에 발맞춰 셀룰로스 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