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4개국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모두 완료했다.
압타바이오는 체코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헝가리와 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에 APX-115 임상2상 시험계획 신청을 마친 바 있다. 해당 신청은 5월 13일 헝가리에서 첫 승인이 이뤄졌으며, 6월 8일 불가리아, 같은 달 9일 세르비아에서 순차적으로 승인됐다.
이번 체코 승인으로 유럽 4개국 IND 승인이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회사는 임상 2상 시험에 속도를 낸다. 유럽 4개국 총 22개 기관에서 140명의 환자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내 환자군 모집하고 임상시험 첫 투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유럽 4개국에서 IND 신청 승인이 모두 무사히 완료돼 기쁘다”며 “임상 2상 시험도 성공리에 시험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PX-115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이다. 체내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원리다. 녹스란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효소로, 활성화 산소 생성을 조절해 산화성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해당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는데, 이 치료제는 녹스 생성을 조절해 원천적으로 질병을 차단한다.
압타바이오의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는 APX-115를 포함해 △NASH △동맥경화증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뇌혈관질환제 △면역항암제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