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개발한 'TH 빔 공법'이 지난달 건설신기술 제893호로 지정됐다. 사진은 TH 빔을 사용한 천장 크레인. (사진 제공=포스코건설)
TH 빔 공법은 강건재로 만든 H빔 한쪽 면을 튜브 형태로 만들어 콘크리트를 채워놓는 기술이다. 포스코건설과 동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쓰리디엔지니어링,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함께 개발했다. 일반 H빔보다 견딜 수 있는 하중이 30~50% 커서 구조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TH 빔 공법을 쓰면 보가 쳐지는 걸 막을 수 있어서 보강용 경사재 설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 신기술 진보성과 실용성을 갖춰 정책적 보급이 필요한 건설 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공사를 입찰할 때 건설 신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을 우대하고 있다.
TH 빔 공법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되면서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건설 신기술은 22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2건이 모기업인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를 활용한 기술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협력사와 함께 건설 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 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