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전례없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들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5일 파주시와 연천군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시 즉시 대피하도록 하는 재난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자 내려진 조치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중으로 임진강 하류 저지대 지역 주민과 문산, 파평, 적성 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 50분을 기해 경기 파주시 임진강 비룡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등 임진강에서 심상치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통보없이 황강댐 수문을 두 차례 개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